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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부활동 계속 할 것”
기부를 실천하는 기업- 삼성에프씨
2020-01-22 오전 10:31:41 변억환 기자 mail pen100@iansan.net


    윤영자 회


    지난달 23일 매년 연말이면 해오는 불우이웃돕기 기부 활동을 삼성에프씨는 2019년에도 이어갔다. 10㎏ 쌀 100포와 과자선물세트 200개를 안산시에 기부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이어온 기부활동을 삼성에프씨는 매년 이어오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 기업의 사회기부활동은 오래됐다. 지난 16일 윤영자 삼성에프씨 회장을 만나 기부활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들었다.


    오래전부터 시작된 기부활동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그건 알 수가 없다.” 매년 연말이면 진행하는 사회기부활동을 언제부터 했느냐는 물음에 윤영자회장은 그렇게 답했다. 작고한 남편인 안갑원 전 회장이 시작한 일인데 언제부터 연말 기부를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오래전부터 계속해왔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삼성에프씨는 고 안갑원 회장이 손수 일군 회사다. 공장을 지을 때 직접 공사에 참여할 정도로 정성을 쏟아 부은 기업인 것이다. 그렇게 35년간 삼성에프씨를 경영해온 안 회장은 4년전에 작고했다. 그 회사를 부인이 이어받아서 아들(안종호 대표)과 함께 경영하고 있다.
    회장이었던 남편을 사별한 후 윤영자 회장은 아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아버지가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기부를 해왔는데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니?” 아들은 망설이지 않았다. 안종호 대표는 지속적으로 불우이웃돕기 기부를 하겠다고 답했다.
    2019년은 삼성에프씨도 회사 상황이 여유롭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매년 해오던 일이기에 연말에 기부하는 전통을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윤영자 회장이 갑자기 건강상태가 악화되어서 아들인 안종호 대표가 대신 전달식에 참여했다. 윤 회장은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서 정상적으로 회사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안산시에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안종호 삼성에프씨 대표(오른쪽).


    작고한 남편은 애국자
    남편인 안갑원 회장은 무슨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한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윤영자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남편이 대단한 애국자다. 나라를 사랑하고 안산을 사랑했다. 고지식할 정도였다. 자기가 먹고 살 수 있는 건 대한민국이 있어서이고, 안산이라는 도시가 있어서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나라를 사랑하고 안산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니, 안산지역에 작은 기부를 하는 것은 남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삼성에프씨의 연말 기부활동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우둔한 이 질문에 윤 회장은 그건 아들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면서 아마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회사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들은 매년 하는 기부활동이니 올해도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산시청에 불우한 아이들에게 전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약간의 기부를 했다. 아들이 제 아버지처럼 마음이 착하기 때문에 아마도 오랫동안 기부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


    기부를 하는 것은 행복한 일
    윤 회장은 기부를 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그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즐거운 일이다. 이렇게 먹고 살 수 있는 것. 그건 다 우리나라가 있어서이고, 우리지역에서 함께 어울려져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 남는 게 있으면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다. 그렇게 살면 행복한 것이고.”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1-22 10: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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