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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을 위한·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2019-08-07 오전 9:43:45 변억환 기자 mail pen100@iansan.net



    현옥순 시의원은 초선의원이다. 현직 초선의원 가운데 지역구 선거를 통해 의회에 진출한 유일한 여성의원이다. 그녀의 의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윤화섭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윤시장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냉정한 반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투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야당(한국당) 소속으로 투사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현의원을 만나, 지난 회기 중 일문일답을 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녀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었다. 지난 2일 오전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했다.


    지난 255회 정례회에서 산업역사박물관과 관련해 윤화섭 시장을 상대로 일문일답을 했는데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당초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화랑유원지 안에 건립하기로 결정돼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지금 윤화섭시장이 변경하려고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화랑유원지 안에 건립하려고 하는 세월호추모시설과 연관돼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에 그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 변경 내용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이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이것이 안산역사박물관과 산업홍보전시관으로 나뉜다. 이렇게 추진될 경우 무엇보다 사업비가 추가된다. 시민의 세금이 더 투입되는 것이다. 또 하나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산업을 강조한 박물관이다. 안산이 산업의도시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또한 안산이 산업의 도시이기 때문에 산업박물관 건립도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건립계획이 변경되고 나니 산업이 아니라 그냥 역사박물관이 되는 것이다. 안산의 역사박물관을 꼭 여기에 새로 건립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안산문화원도 있고, 성호기념관 있다. 이런 것을 확장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산업역사박물관을 당초 계획과 다르게 추진하려다 보니 일이 이상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비용은 더 들이고 적자운영이 될 것이 분명해 보여서 걱정스런 마음에 시정질문을 한 것이다.”


    윤시장의 회기 중 해외출장에 대해서도 비판에 앞장섰다. 그러다보니 자유한국당의 투사가 된 것 같은 모습인데.
    “윤시장이 회기 중에 해외 출장을 한 것은 의원으로서 당연히 비판해야하는 것이었다. 처음 그런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적한 것이다. 시장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은 의회의원의 당연한 책무다. 그런 것을 냉철하게 비판했다고 해서 투사라고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정치를 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 당시에 꿈이 고아원 원장이나 여성정치인이 되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부반장을 맡아서 했다. 당시에는 반장은 당연히 남자 몫이었다. 웅변대회도 여러 번 참가했다. 그러다보니 어려서부터 남들 앞에 서는 것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시골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여자의 몸으로 정치인이 되는 길을 걷기가 어려웠다. 대학을 가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니. 그런데 사회 나와서 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다시 정치에 대한 꿈을 가졌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을 다녔고, 대학원을 진학했다. 각종 단체 활동도 늘렸다. 의정 모니터활동을 했고, 언론모니터 활동도 했다. 그런 과정을 밟아 나가니까 자연스럽게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 시의원이 되는 데는 이민근 전의장의 도움이 컸다. 정치를 도전하고자 할 때 이민근의원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이가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친구이기도 하다. 이민근 의원의 조언에 따라서 차근차근 시의회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 마침내 기회가 와서 시의원이 됐다.”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당파를 강조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안산과 안산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이것이 현옥순이 정치를 하는 이유다. 어떤 것이 안산을 위한 일인지, 어떤 것이 안산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그것만을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 나갈 것이다. 그 가운데 특히 사회복지에 대한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을 하고자 한다.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안산시의 예산이 이런 곳에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려 한다.”


    좌우명은?
    “과유불급. 우리 집의 가훈과 같은 말이다. 너무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시의원이 가진 권한이 있다. 그건 시민을 위해서 필요할 때 사용하는 권한이어야 한다. 의원이라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다. 너무 지나치지 않게 행동하는 것.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070호>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8-07 09: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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