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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과정”
김태희 안산시의원 인터뷰
2019-07-24 오전 10:26:22 변억환 기자 mail pen100@iansan.net



    김태희 시의원(나 선거구)은 초선의원이다. 그럼에도 안산시 정책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질문도 예리하고, 정책 내용을 추려서 만들어 내는 보도자료도 완성도가 높다. 김태희시의원을 만나, 초선의원이면서도 다선의원 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이유를 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김의원 집무실에서 인터뷰 했다.


    시정에 대한 질문을할 때 핵심을 찌르는 능력이 있다. 보도자료 작성도 잘하는데...
    “국회 보좌진으로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국회 보좌진으로서 국감을 8회나 경험했다. 그러다보니 집행부 정책을 대상으로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도자료로 만들어서 언론에 보내야 하는 지를 몸으로 체득했다. 국회 보좌진으로 활동하면 가장 먼저 평가받는 것이 글쓰는 능력이고,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것이 글을 작성하는 능력이다. 그 경험이 시의원으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김의원은 전해철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고, 그 이전에도 다른 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은 어느 정도 훈련이 돼있다. 어느 정도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에는 자신도 있다. 과거에 책을 펴내기도 했으니.(김태희 시의원은 과거 ‘길라잡이 중국’이라는 책을 펴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국회 보좌진에서 5급 비서관 이상이 되면 정치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미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시의원으로 본격적으로 지역 정치를 하게 된 것은 제게 복이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안산에서 살고 있으면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임무를 수행해왔는데, 우리 지역의 전해철 국회의원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본격적인 정치활동의 시작이 된 것이다. 다른 지역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안산의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 전해철의원님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의원님들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도 많이 했었다. 그것이 현재 초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는데 또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안산과의 인연은?
    “부모님이 1997년도에 안산으로 이사를 왔다. 그 전에는 부천에서 살았다. 그 당시에 나는 군에 있을 때였다. 부모님이 이사를 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안산에 살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안산에서 살아갈 것이고.”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해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는데.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교육복지 면에서도 그렇고, 인구감소문제를 해소하는 점에서도 그렇고. 하지만 절차적인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기 때문에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반값등록금 정책은 윤화섭시장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힘으로서 알려지게 됐다. 사전에 의회와 내용적인 교감이나 논의가 없었다. 의회에서는 사전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의회에 관련 안건이 올라오니 하나하나 살펴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살펴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첫 번째는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야 하는 것인데 그게 사전에 이뤄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조례를 통과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의회 마지막 날에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하나는 반값등록금 내용적인 면에서도 여러 가지 미비한 점이 보였다. 중기재정계획, 세금확보문제, 지원대상에 대한 문제 등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나서 그런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여당의원으로서 집행부의 정책에 비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눈에 보이는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김태희에게 정치는 무엇인가?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은 우리가 추구하는 삶인데, 그런 이상적이 삶에 가까이 가도록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민들의 삶이 이상적인 삶이 되도록 하는데 노력해 가는 것이 김태희의 정치다.”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우리 지역에서 독서모임을 1년 넘게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몇 개월 전에 읽었던 책 가운데 ‘도시의 발견’이라는 책이 있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쓴 책이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 인사동 보전 등 이곳저곳에서 20여 년간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도시설계 전문가인 저자 정석은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 자본과 권력에서 시민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안산시민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1069호>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7-24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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