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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열정이 있는 곳에 국가의 번영이 있다”
창의융합인재 양성 위한 기초적인 프로그램 도입
4차산업시대 대비하는 초기단계 교육실시 예정
청소년시설 부족한 실정 문화의집 형태 확충해야
2019-07-17 오전 10:05:29 변억환 기자 mail pen100@iansan.net


    김희삼 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안산시청소년재단이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재단은 기존의 상록수련관과 새롭게 흡수된 일동 사동 문화의집, 그리고 최근 업무를 개시한 단원수련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머드급 시설로서 수련관 개념을 넘어 청소년 정책의 기획과 집행 역할을 하는 경기 서부권의 청소년 정책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삼 초대 대표이사를 지난 12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실장을 역임한 이후 지난해 학기까지 백석예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쳐 왔다. 그가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잊지 않은 것은 사람이 사람답고 풍요롭게 사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것. 인터뷰 도중 종종 현실 비판적인‘습성’이 묻어나왔으나 식견과 경험에 기반한 언변을 막힘 없이 들려주었다.
        
    올해 1월 안산시청소년재단이 출범했다
    “그동안 안산에 청소년 시설로 안산청소년수련관(현 상록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이 있어왔다. 그러나 시의 규모나 재정, 면적 그리고 인근 도시와 비교를 해볼 적에 이 정도의 시설은 매우 초라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시의 위상에 맞는 수련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새롭게 취임한 시장님이 그간 지지부진하던 단원청소년수련관 준공을 서두르게 되었고 그에 앞서 지난 1월 상록·단원 양 수련관을 통합할 안산시청소년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단원청소년수련관이 새롭게 출범했다. 상록청소년수련관과 다른 차별화 정책은 무엇인가?
    “‘4차산업’이라는 말부터 꺼내겠다. 세계경제포럼은 2016년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말하면서 향후 5년간 세계 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국에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고, 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다. 우리는 이 거대한 물결을 막을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 생겨나는 일자리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경영·금융·연극·영화·음식서비스·수학·교수·출판 등이 있다. 미래의 금융전문가는 자신의 일자리에 대한 설명서를 4차산업에서 찾지 않으면 행세를 못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전공 간 장벽이 허물어진 곳에서 살아가는 호모사피엔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창의융합인재이다. 이런 인재는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어렸을 적부터 꾸준한 훈련과 노력 특히 자기 속에 내재된 특장점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한다. 그 프로그램이 MAKER교육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상황적 제시·창의적 설계·감성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앞에서 말한 대로 ‘창작하고 협력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단원수련관에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을 원만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도권 학교와의 상보적 관계를 구축하고 정보 교류·방문·프로그램 참여 등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해달라
    “우리는 이미 3D프린터, 실물화상기, 유니맷 세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으로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초기 단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에 국비를 들여 최신 기자재를 도입할 예정인데 그것을 이용하여 시작할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MAKER FUN이 있다. 이것은 360도 카메라와 VR을 활용한 체험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MAKER교육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둘째 MAKER학교는 PBL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PBL이란 프로젝트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과 문제기반 학습(Problem-Based Learning)을 말하는 것으로서 제시된 실제적인 문제를 학습자들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이자 모형’을 말한다.
    또 미래제작소 프로그램은 MAKER교육 및 MAKER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으로 것으로서 예를 들어  안산 역사문화 이야기를 VR 콘텐츠로  직접 제작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특별 예산을 편성하여 교육 문화 부문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VR/AR 체험관을 구축할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리듬액션 아케이드와 서바이벌 멀티플레이는 그 콘텐츠 중의 일부인데 학생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이사에 취임하기 전부터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
    “작금의 청소년들은 두 가지의 유해 환경에 빠져 있다. 하나는 스마트 기기 등 소위 IT 기기에 너무 매몰되어 있다는 것이다. 2012년 18%였던 스마트 기기 의존도가 2017년 30%로 치솟았다. 그리고 청소년 유해업소는 2012년 89만개였던 것이 93만개로 늘었다는 보도를 본 적 있다. 청소년들을 이런 환경에서 빠져 나오게 해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몫이자 수련관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청소년 정책 추진과 맞물려 현안이나 과제가 있는가?
    “좀 더 장기적 데이터를 보고 말씀드려야 더 정확하겠지만 일단 금년 6월 기준으로 인구와 관련 몇 말씀 드리겠다. 2018년 12월 안산 인구는 안산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민등록 기준 66만 명이었는데 이것은 1년 전에 비해 1만7천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기준으로 보면 그 1년 전에 비해 1만2천명 감소되었고 같은 방식으로 지난 6월 기준을 보면 7천3백 명 감소한 수치다. 2018년 6월 이후 감소폭은 꾸준히 둔화되는 추세이고 조만간 감소 속도는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단원구 지역을 보면 지난해 가을에 감소세가 멈추고 증가로 돌아섰는데 이 지역 청소년은 감소하고 있다. 단원구 지역 청소년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조만간 감소폭이 멈출 것으로 보지만, 지난 6월 기준 그 1년 전보다 2천3백명이 감소했다. 단원구 전체 인구는 증가하는데 청소년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이 지역의 특이한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주목할 만한 현상인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청소년 감소에서 주목할 점은 안산지역 전체 지난 6월 기준 년간 감소 7천3백명 가운데 약 7천명이 청소년이라는데 있다. 9할 정도가 청소년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23% 정도였던 전체 인구 대비 청소년 구성비가 20% 이하로 떨어졌다.
    청소년 인구 최근 년간 감소 연령대를 보면 17세(-1,555명), 16세(-787명), 22세(-693명) 순이다. 이 나이가 어떤 연령인지 들여다봐야 하고 청소년은 물론 출생 교육 산업 입시 일자리 유통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분석해야 할 일이다.
    우리 안산 청소년재단은 창의융합인재 교육을 물론 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자신을 계발케 할 것이고 어렸을 때부터 정주의식을 갖고 살도록 끼와 흥이 가득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안산시 청소년 시설은 충분한 것인가?
    “현재 청소년 재단은 상록수련관 단원수련관 일동문화의 집 사동문화의 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안산시 인구 도시규모 및 생활수준 등을 고려할 적에 시설은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소규모의 문화의 집 형태의 시설을 더 건립하여 ‘청소년정책행정서비스’ 영역을 넓혀야 한다. 그렇게 해서 안산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청소년들에게 용이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기획력이 주는 고 품질성, 다극화가 주는 접촉성, 체계화가 주는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안산시 청소년 및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13만 안산시 청소년뿐 아니고 이 나라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할 말 많지만 우선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청소년의 꿈이 있는 곳에 나라의 미래가 있고 청소년들의 열정이 있는 곳에 자신과 나라의 번영이 있다. 나는 꿈과 열정이 번영의 에너지임을 믿으면서 눈을 뜨고 꿈을 꿔라, 그리고 더 높은 곳을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 많은 교류와 참여를 통해 정신적 토양을 살찌우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밖으로부터 4차산업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그 시대는 창의융합인재의 시대이다. 무엇보다도 전공은 물론 자기개발·역사·문학·금융·고전 등 다방면의 서적을 읽을 것을 권한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한권 추천해 달라
    “헬렌켈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건강한 몸으로 살고 있는 우리가 지금 얼마나 많은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1068호>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7-17 10:05 송고
    “청소년의 열정이 있는 곳에 국가의 번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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