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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시간이 있으면 독서를 하라”
일주일에 두 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가 CEO
2019-06-12 오전 10:20:24 변억환 기자 mail pen100@iansan.net



    세계적인 CEO들은 일반인들보다 평균 3~5배의 독서를 한다고 한다. 빌게이츠는 휴가 기간동안 책만 읽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안산에도 책을 많이 읽는 기업체 대표가 있다. 부동산 시행 전문기업 샹보르 주식회사의 홍희준 대표다. 그는 일주일에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부동산 시행을 전문으로 해온 그가 최근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화장품용기를 제조하는 회사를 인수,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이유를 듣기 위해 홍의준 샹보르주식회사 대표를 인터뷰했다. 다독가인 홍대표의 인터뷰는 대부분 독서얘기가 주를 이뤘다. 지난 5일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 의 절반 이상을 독서 얘기가 차지했다.


    나이 50에 홀로서기를 하다
    2016년 6월 30일. 홍희준은 친형의 회사를 그만두었다. 당시 나이 만 50세.
    “남자로 세상에 태어나서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을 세상에 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넉넉한 봉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포기하고 독립을 하게 된 이유다.”
    사업을 시작해야겠는데 돈이 없었다. 그동안 모아둔 돈과 친형의 도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투자를 받아서 시행사를 설립,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의 이름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지어주었다. ‘샹보르.’ 프랑스에 있는 고성의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샹보르라는 회사이름에 홍희준은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했다.
    “내가 사업을 잘해서 회사를 키우고, 직원들을 고용하고, 협력회사들에게도 많은 이익을 주는 것. 또한 나와 함께 사업을 하면 분명한 이익을 얻어서, 삼성과 거래하는 것보다 샹보르와 거래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다시 말하면, 나와 내 가족 뿐 아니라,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샹보르라는 의미에 담겨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제조업체를 인수하다
    독립한지 만 3년. 홍희준은 사업규모를 1200억 원까지 키웠다. 내년에는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런 그가 제조업에도 뛰어들었다.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동인산업을 인수한 것이다.
    “제조업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제조업을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인산업을 인수한 이유를 홍희준 대표는 그렇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덧붙여 얘기했다.
    “원가절감을 소리 높여 외치는데,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원가절감을 통해서 이익을 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게 하면 모두가 힘들다. 그것이 아니라, 나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더 많은 이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한다.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뛰어나면 제 값을 받을 수 있다. 충분한 마진을 남길 수가 있는 것이다. 원가 절감하라고 직원들을 닦달하지 않아도 된다.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이 절약, 절약을 외치는 건 내가 생각하는 경영방식이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시장이 있기에
    제조업이 성장하려면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야 한다. 그 문제를 홍희준 대표는 인터넷 판매를 통해서 해결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거래처가 중요했다.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제품설명을 하고, 잘 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로비를 하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구매자들이 연락해 온다. 우리 회사는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회사다.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시장에서 본적이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놓으면 금방 반응이 온다. 이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는 경영이다. 혁신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서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높이는 것. 그리고 그렇게 발생한 이익을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 홍희준의 경영방식이다.”
    홍희준 대표는 동인산업의 시설개선을 위해 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우려가 담긴 목소리를 전했지만 홍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혁신을 하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게 목표
    홍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3조규모의 회사로 키우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SM그룹처럼, 건설 시행을 하면서 제조업체도 합병을 통해서 매입하고. 그런 식으로 회사를 키우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회사를 키워서 나중에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물음에 홍희준대표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젊다. 그러니 지금은 왕성하게 사업을 전개해서 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자리도 만들고, 여러 사람들이 먹고 살게 하고. 나도 돈을 좀 벌고. 그 후에는 사회를 위한 봉사를 할 것이다. 생색만 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봉사를 할 것이다. 지금 사업을 키우고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봉사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시간이 10분 있으면 책을 읽어라
    샹보르주식회사의 사훈은 독특하다. 사무실 벽에는 사훈이 이렇게 적혀 있다. ‘1분 Mail. 5분 Calling, 10분 Reading.’
    “1분의 시간이 있으면 이메일을 확인하고, 5분의 시간이 있으면 전화를 걸고, 10분의 시간이 있으면 독서를 하라.” 홍희준 대표는 사훈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독서를 강조하는 홍대표의 의지가 사훈에 녹아 있다.


    인생좌우명
    인생 좌우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홍대표는 독특한 대답을 했다.
    “한 사람의 멘토, 열사람의 친구, 100권의 책.”
    기자는 홍대표를 10년 넘게 알고 있다. 그를 처음 알게 됐을 때부터 그가 다독가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천 권은 될 텐데. 지금 사무실 책장에 있는 책이 5백 권은 될 것 같고. 그래서 물었다. 홍희준의 인생에는 더 많은 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내가 읽은 책을 모두 모아서 정리하면 100권으로 충분하다. 내용이 중첩된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성경구절 같은 거다. 이 책에도 성경구절이 있고, 저 책에도 같은 내용의 성경구절이 있다. 논어를 인용한 것도 있고, 맹자를 인용하기도 하고. 그렇게 중첩된 내용을 정리해서 책 내용을 추리면 100권으로 될 것 같다.”


    다독가가 권하는 책은
    안산정론신문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한권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홍대표는 망설였다. 평소에 다독으로 유명한 그에게 책을 한권만 고르라는 것은 어려운 질문이었던 것이다.
    “딱 한권을 고르라면 성경을 권하고 싶다”는 그의 대답을 듣고, 기자는 성경은 너무 일반적인 책이니 다른 책을 추천해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여러 번 읽은 책 가운데 ‘권력의 법칙’이라는 책이 좋다. ‘로마인 이야기’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1064호>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6-12 10:20 송고
    “10분의 시간이 있으면 독서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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