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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TK중심으로는 미래 없다
2020-05-13 오전 9:44:01 변억환 편집장 mail pen100@naver.com

    선거는 중도표심을 잡는 세력이 승리한다. 이미 특정 정파로 마음이 기운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파를 위해 표를 던진다. 민주당 지지자는 민주당에, 통합당 지지자는 통합당에. 결국 승리를 결정짓는 핵심은 어느 정파에도 기울어 있지 않은 중도표심에 달려 있다.
    민주당은 호남당이라는 색채가 강하다. 과거 민주당을 가장 오랜 기간 이끌었던 김대중이 호남 출신이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민주당이 호남 중심의 정당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대로 통합당은 영남당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중에서도 TK(대구경북)가 중심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역대 선거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호남출신의 김대중이 민주당을 이끌던 시절 민주당은 만년 야당이었다. 원내 1당을 차지하지 못했다.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이끄는 간판이 바뀌었을 때, 호남 출신이 아닌 타 지역 출신이 당을 이끌 때 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됐다. 영남출신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이후에, 영남 출신의 문재인이 당대표일 때, 그리고 지금 충청도 출신의 이해찬이 당대표일 때, 민주당은 원내 제1당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정당이라고 자랑한다.
    통합당(전신인 새누리당 등 포함)은 과거 전국정당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때는 당을 이끄는 사람이 TK가 아닐 때였다. 부산 출신의 김영삼이, 충청 출신의 이회창이 당을 이끌 때 통합당은 원내 1당이었고, 전국 정당이었다. 서울시장을 역임한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이 세력이 당의 중심일 때 역시 통합당은 전국정당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좋은 선거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박근혜를 중심으로 TK출신들이 당을 장악하면서 통합당(새누리당)은 쪼그라들었다.
    권력자들은 권력을 독점하려한다. 지연으로, 학연으로 가까운 자기사람끼리. 하지만 국민들은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호남출신이 이끄는 호남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고, TK출신이 이끄는 TK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는다.
    민주당은 창당 이래 21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가장 강력한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이 가장 강력하던 시절은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으로 이회창이 이끌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두 정당 모두 충청출신이 당을 이끌 때 가장 강한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비호남출신이 민주당을 이끌 때, 비 TK출신이 통합당을 이끌 때 두 정당은 선거에서 승리했고, 전국 정당의 모습을 갖추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TK출신이 아니었지만 당을 장악할 만함 힘이 없었다.)
    통합당은 당대표 선출을 언제할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선출된 원내대표가 당분간 당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신임 원내대표가 TK출신이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사람의 다수가 TK지역이다. 그리고 이들이 당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호남정치인들은 수도권출신의 정치인들과 구별하기 힘들다. 하지만 TK출신 정치인들은 말투만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다. 호남출신이 민주당을 이끌 때보다, TK출신이 TK당을 이끌 때 지역색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TK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당을 TK원내대표가 이끄는 지금의 모습으로는 미래통합당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1100호>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5-13 09: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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