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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논란, 신문을 보라
2019-09-18 오전 10:18:45 변억환 편집장 mail pen100@iansan.net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싶은 굴절된 모습을 본다. 진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싶은 왜곡된 사실을 믿는다.
    조국논란은 우리 인간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조국의혹이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은 그런 의혹들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내용을 보고 읽는다. 그것이 신문일 수도 있고, 방송일수도 있고,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매체나 개인 블로그일수도 있다. 이들은 조국의 여러 행위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본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조국을 옹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옹호하는 내용만을 찾아서 보고 읽는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서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조국을 비판하는 쪽은 그 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조국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 많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매체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그 수는 더 많아졌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아도, 자신의 구미에 맞는 글만 찾아 읽고, 그런 동영상만 찾아보기에도 하루해가 짧다.
    그러니 지금 사회에서 다양한 시각의 언론을 접해야 한다는 충고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현대인들은 굳이 맘에 들지 않는 신문을 읽어야 하는, 맘에 들지 않는 방송을 보아야 하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서 점점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에 사로잡힌다.
    SNS는 현대인들이 이런 편향된 시각을 갖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쌍방향으로 의사교환이 가능한 SNS는 기존의 언론보다 훨씬 더 편향적이다. 뉴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편향적인 뉴스를 제공하고, 그 뉴스를 받아보고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들이 한층 더 편향된 여론을 전달한다. SNS를 통해 사람들은 더 편향된 뉴스를 접하고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극도로 편향된 시각을 자신의 두뇌 속에 각인 시킨다. 오죽하면 최초로 ‘아바타’를 개발한 컴퓨터 과학자가 ‘지금 당장 SNS계정을 삭제하라’고 했을까.
    수많은 매체와 SNS를 통해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편향되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려면 신문을 읽어야 한다. 신문도 사람이 제작하는 것이기에 다소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우파성향의 신문이 있고, 좌파성향의 신문이 있다. 진보성향의 신문이 있고, 보수성향의 신문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문기자에게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는 것이다.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유명 일간지기자라면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유력 언론들이 모두 조국의혹에 대해 비판기사를 내보냈다. 보도의 양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언론사의 기자들이 조국의혹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재인 정권에 우호적인 한겨레신문은 조국의혹 보도를 놓고 내분이 일기도 했다.
    이렇게 주요 언론들이 조국을 비판하는 상황에서도 조국을 옹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이들 유력 언론 외에도 조국을 옹호하는 뉴스를 싣는 다른 언론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인터넷언론사들이 조국을 옹호하는 글을 싣고 있고, 조국을 비판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싣고 있다. 유튜브에도, 블로그에도 그런 내용은 넘쳐 난다. 그러니 편향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필자는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사실을 똑 바로 직시하고 싶다면 신문을 읽어라. 종이로 된 신문을.

    <1074로>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9-18 10: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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