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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의원은 패거리 정치를 원하나
2019-07-24 오전 10:30:51 변억환 편집장 mail pen100@iansan.net



    이기환 시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서 시의원에 당선된 지 1년만이다. 이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자 그 이후에 민주당을 탈당,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 최근까지 당적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다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이다. “본래 민주당이었고, 고향도 호남”이라는 말을 남긴 채.
    정치인은 정당을 옮길 수 있다. 자신과 정치적인 노선이 맞지 않을 경우 탈당할 수 있고, 그 외에 다른 이유로 충분히 당을 옮길 수 있다. 다만, 당을 옮기는 데는 그만한 명문이 있어야 한다.
    이기환 시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제 개인적인 정치적 철학이나 이념 역시 지금의 정당(자유한국당)과 맞아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철학이나 이념을 묻어두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그동안 충성해 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의 이 내용은 이기환 의원이 그동안 정치를 잘 못해왔다는 것을 스스로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정치적 철학이나 이념이 맞지 않는 정당에 입당해서 정치인으로 활동했다는 것은 제대로 된 정치를 실현할 생각이 없었다는 의미다. 더구나 현실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충성을 해왔다는 건 또 무슨 말인가?
     자신의 보스나 정당에 충성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시민을 위해서, 주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다. 충성을 해야 한다면 국가나 국민에게, 시민에게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철학이나 이념에도 맞지 않는 정당에 입당해서 그곳의 보스나 정당에 충성했다는 것은 올바른 정치를 해온 것이 아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지난해 7월 실시된 안산시의회 부의장 선거를 예로 들었다. 즉, 자유한국당 몫인 부의장 선거에 자신이 출마했는데 당협위원장인 김명연 국회의원이 자신을 밀어주지 않은 것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당협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K(김명연의원)와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부의장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아… 이것이 어떻게 가족인가?”라고 하소연 했다.
    이기환 의원에게 묻고 싶다. 이 의원은 패거리정치를 하자는 것인가? 안산시부의장은 그 직책에 걸 맞는 사람이 차지해야 하는 자리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서 능력에 상관없이 한 자리씩 차지하도록 하면 그것은 민주정치가 아니라 패거리 정치다. 이기환의원이 안산시부의장으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기환의원이 섭섭해 하는 ‘왜 김명연 국회의원이 나를 부의장으로 밀어주지 않았냐’는 불평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오히려 공개적으로 김명연 의원이 이기환의원을 지지했다면 그것이 더 잘못된 것이다. 그야말로 패거리 정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치는 패거리 정치 때문에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로인해 국민들만 고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여당에서 친박이 기승을 부렸다. 그보다는 덜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는 친이가 또한 기승을 부렸다. 지금은 어떤가? 친문이 아니면 힘을 쓰지 못한다. 여당 내에서도 정부요직에도 온통 친문뿐이다.
    현실은 패거리 정치로 물들어있다고 해도, 공개적으로 패거리정치를 하자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기환 의원의 탈당기자회견 내용은 패거리정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으로 탈당했다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자회견문의 내용이 그렇고, 탈당이유를 묻는 기자들에 답한 내용이 또한 그렇다. 그건 청산돼야 할 구시대의 정치다. <1068호>



    <저작권자©안산정론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7-24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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